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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하정우 주연 재난 블록버스터 '터널'(김성훈 감독, 어나더썬데이·하이스토리·비에이 엔테인먼트 제작)이 제6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카를로 샤트리안(Carlo Chatrian)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집행 위원장은 "'터널'은 깊은 감정과 유머 코드를 잘 결합한 매우 독특한 영화다. 이해 관계에 반하는 인간 관계의 힘에 대해 시사하는 영화로 배우들의 열연이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며 기존 재난영화가 가진 공식을 비틀며 현시대의 단면을 리얼하게 담아낸 영화에 극찬을 전했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전작 '끝까지 간다'에 이어 이번 '터널'까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입지를 다질 전망.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가세했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터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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