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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탁재훈, 지상파 고정도 꿰찰까?
이에 그치지 않고 JTBC '걸스피릿' 멘토로 출연을 확정했으며, SBS '판타스틱 듀오' 출연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동엽과 tvN 새 토크쇼에 출격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SBS 새 파일럿 예능 '디스코(DISCO)-셀프 디스 코믹클럽' 출연으로 복귀 후 첫 지상파 고정 MC 자리를 차지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디스코'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인간의 권리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 '잊힐 권리'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하고 새로운 토크 버라이어티. 탁재훈은 박명수, 김성주와 MC를 맡아 어떤 호흡을 펼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탁재훈은 앞서 '라디오스타'에서 사과를 하면서도 웃음을 주는 독특한 토크로 '탁사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갓 지상파에 복귀한 탁재훈은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춤을 추면서 틈틈히 사과를 하는 '사과댄스'로 재치를 발휘했다. 이후 국악 전공인 힘찬이 장구를 치자 탁재훈은 MC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또 한 번 사과를 하며 장구를 열심히 쳐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날 탁재훈은 '탁투유'라는 제목으로 1인 방송을 시도했다. 탁재훈은 첫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시청자와 소통에서는 능청스러운 어법이 빛을 발했다. 짓궂은 질문도 자연스럽게 받아쳤다. 탁재훈은 '마리텔'에 최적화된 출연자였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탁재훈은 지상파로도 자연스럽게 활동을 넓혔지만, 이는 모두 단발성 출연이었다. '디스코'가 정규 편성이 될 경우, 탁재훈은 복귀 후 첫 고정 프로그램이 된다. 특히 복귀 후 그의 행보가 게스트 활동에 집중돼 있었던 반면 MC로서 오랜만에 두각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모은다.
과연 탁재훈이 신고식을 마무리 짓고 고정 프로그램 진행자로 입지를 새로이 할 수 있을지. 오는 2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될 '디스코'에 더욱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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