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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SBS 예능국이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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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
-약점: 첫방송에 앞서 진행된 V앱 생방송에서 조세호와 서장훈의 태도가 이미 한차례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국을 향한 강압적인 태도에 보는 이들이 불편함을 느낀 것. 첫 방송 전부터 일어난 논란에 네티즌은 벌써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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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아들을 둔 엄마들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쓰는 특별한 육아일기. 평균 나이가 생후 509개월인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생생한 일상이 엄마들의 육아일기를 통해 공개된다.
-강점: 식상한 육아 예능이 아니라 '다 큰 아들'과 엄마가 함께 쓰는 육아 일기라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신동엽과 '힐링캠프'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한혜진이 MC를 맡아 기대를 높인다.
-약점: 뻔한 그림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엄마와 사소한 말다툼을 겪는 다 큰 아들과 적재적소에 등장할 감동 코드까지 시청자들이 원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그림을 담아낼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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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새로운 인간의 권리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 '잊힐 권리'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하고 새로운 토크 버라이어티.
-강점: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단연 MC의 조합이다. 깔끔한 진행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성주와 '웃음 사냥꾼' 박명수가 의기투합 했다. 여기에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악마의 입담' 탁재훈까지 합세해 대박 웃음은 따논 당상으로 보인다.
-약점: 이미 인기가 한풀 꺽여버린 토크쇼라는 점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뺐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첫 녹화에 이유리, 박나래, 양세형, 최자, 쯔위, 장우혁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떼토크 형식도 이제는 너무 식상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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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직원들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다니는 가상의 회사로 실제 의뢰인의 물건을 팔아주는 홈쇼핑 콘셉트의 예능 버라이어티.
-강점: 신현준, 김광규, 이수근, 김종민, 육중완, 존박 등 여섯 명의 출연자가 가상의 회사를 다니지만, 만들어진 제품을 실제 홈쇼핑에서 판매하게 된다는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특이한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롯데홈쇼핑과의 실제 협업으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약점: 프로그램에 중심을 잡아줄 메인 진행자의 부재가 걱정거리다. 신현준이 '연예가중계' 등에서 메인MC로 활약하고 있지만 스튜디오가 아닌 버라이어티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수근과 김종민 또한 프로그램 전체를 이끄는 메인 진행자로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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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금수저와 흙수저, 9명의 참가자가 모여 현실 속 자신의 위치는 모두 리셋하고, 인생게임을 위해 마련된 대저택 속에서 상속자부터 정규직, 비정규직까지 새로운 계급을 부여받아 코인을 획득하기 위한 게임 버라이어티.
-강점: 공중파에서는 쉽게 선보이기 힘든 두뇌 게임 버라이어티다. 특히 2016년 대한민국의 화두가 된 '수저계급론'에 바탕을 둬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PD와 작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명진행자 김상중이 진행을 맡아 색다른 두뇌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점: 두뇌 게임 예능은 온라인 화제성은 엄청나나 시청층이 한정된 것이 가장 큰 단점. 복잡한 두뇌게임이 모든 시청층에서 먹힐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교양 PD 출신인 김형규 PD가 '웃음'이 중심이어야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잘 이끌 수 있을지도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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