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리암니슨 "맥아더 장군 연기 위해 많은 노력 기울였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7-13 11:14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리암 니슨과 이정재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가 지휘한 인천상륙작전을 영화화했다. 리암 니슨이 맥아더 역을 맡았고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출연했다. 이재한 감독 작품으로 27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7.1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하기까지 노력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전쟁 영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이자 인천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나는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습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는 책을 접했다. 얼마만큼 맥아더 장군이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는지 설명해준 책이었다.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건 매번 어렵다. 배우로서 정확하게 잘 표현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픽션적인 요소가 있다. 하나의 캐릭터를 새롭게 재해석해서 표현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 맥아더 장군의 특별한 성품 중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성품이 있다. 예를 들면 모자를 삐딱한 각도로 쓰고 다녔다. 그래서 수많은 사령관을 화나게 만들었다. 어딜가든 파이프 담배를 피운 것도 특이하다. 그로 인해 특정한 권위가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수천명의 군인들 앞에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했다. 군인들에게 할아버지 같은 장군이 앞에 있으니 군인들에겐 편안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생사가 결정되는 순간 편안함을 안길 수 있지 않나. 그런 지점이 재미있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가세했고 '포화 속으로' '제3의 사랑'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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