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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구라표 미팅 예능은 뭐가 다를까.
때문에 프로그램의 진행자 역시 파격적이다.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대표 많은 대표 예능을 이끌고 있는 김구라지만 그가 토크쇼나 두뇌 게임 예능이 아닌 미팅 버라이어티의 진행을 맡았다는 소식은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김구라는 러브 게임인 '미팅 예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예능계 대표 독설가 김구라이기 때문.
하지만 김구라가 '솔로워즈'를 선택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솔로워즈'는 출연자들이 단순히 짝을 찾기 위해 매력 어필에만 치중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최종 커플 상금 1000만원을 놓고 남녀간의 미묘한 심리 두뇌 게임을 녹여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지락가' 김구라의 진행은 이 프로그램의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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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 PD는 김구라의 진행이 이 프로그램에 탁월하게 어울린다고 자신하며 "촬영을 하면서 느꼈는데 구라 형이 진짜 악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감정을 너무나 잘 진행으로 풀어내는게 놀랍더라. 우리 프로그램에 악마의 편집은 없지만 악마는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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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솔로워즈'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을 '시선 카메라'로 꼽았다. 100명의 일반인 출연자들의 얼굴 옆에 달린 작은 카메라가 출연자의 시선을 그대로 담아내 생동감을 부여하기 때문. 그는 "남녀간의 만남에 있어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당사자의 시선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시선 카메라로 그런 시선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며 "지금까지 나왔던 미팅 예능 프로그램은 다들 제 3의 시선으로 바라봤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들이 상대방을 직접 바라보는 1인칭 시점을 담는다. 그것이 가장 큰 차이다"고 말했다.
'솔로워즈'는 일반인 출연자가 대거 출연하는 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서 악마의 편집이나 조적 방송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오윤환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얼핏보면 독하고 나빠 보일수있는데 보기 쉽고 흔히 말하는 '조작 방송'은 없을 거다. 믿고 보셔도 될 것 같다, '악마의 편집' 문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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