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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박효주가 디테일한 연기로 완벽한 '연우신'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4회에서는 비윤리적인 방송 환경에 회의를 느낀 보연(전효성 분)을 위로 하며 아이의 유괴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혜인(김아중 분)을 이해하는 모습, 방송의 대가인 사례금만을 생각하는 간호사를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연우신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로지 일의 성공과 돈만을 쫓았던 그녀였기에 4회 방송의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의아함을 선사했던 것. 지난주 방송된 5,6회에서는 환상의 파트너십을 자랑했던 동욱의 비인간적인 모습에 회의감과 심경의 변화를 느끼는 연우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든 것들은 '정혜인의 원티드'의 회가 거듭될수록 복잡해지는 연우신의 마음을 표현 한 것으로 눈빛, 표정, 작은 손동작 하나 만으로 시청자들에게 드라마의 전개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그녀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했다.
이처럼 캐릭터의 사소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연기로 표현하는 박효주는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무게감, 강한 임팩트를 통해 그 동안 그녀가 다져온 연기 내공을 오롯이 드러내고 있다. 단순히 누군가에게는 스쳐 지나가거나, 상대 배우와의 합을 위해 짧게 보여지는 장면일지라도 박효주는 함께 웃고, 울고, 화내며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또 그렇게 연기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그녀를 가히 '믿고 보는 배우', '디테일 연기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로, 박효주가 연기하는 '연우신' 그리고 그녀가 출연 중인 드라마 '원티드'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장르물이 보여주는 짜릿한 긴장감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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