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첫방③] 땡중~귀신, 시청률 잡을 '믿보신'을 기대해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6-07-11 15:33


사진제공=tvN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tvN 새 기대작 '싸우자 귀신아'에는 택연과 김소현만 있는게 아니다. 포스터만으로 시선 제대로 강탈하는 연기파 3인방이 있다. 믿고보는 배우 김상호와 tvN 공무원급 배우 이도연, 강기영이 그 주인공. 땡중과 귀신 그리고 인간을 넘나드는 각앙각색 세명의 신스틸러들은 '싸우자 귀신아'를 올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이끌 또 하나의 주역들이다.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연출 박준화)는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퇴마 어드벤처 드라마다. 구천을 떠도는 귀신을 다룬 독특한 소재이니만큼, 주변을 둘러싼 톡톡튀고 살아숨쉬는 캐릭터들이 극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배우 김상호
명실상부 씬스틸러 배우 김상호는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tvN에 첫 입성한다. 그는 '싸우자 귀신아'에서 '신기' 떨어진 돌팔이 땡중 명철스님으로, 왕년에는 퇴마에 일가견을 가지고 잘 나갔지만 지금은 약발이 떨어지고, 불경도 깜빡깜빡 까먹을 뿐 아니라, 도리어 귀신한테 역으로 골탕을 먹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포스터만 봐도 느껴지는 그의 코믹하고 범상치 않은 기운과 연기력은 젊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싸우자 귀신아'에서 오랜 관록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맡은 캐릭터들을 실제인지 아닌지 모를만큼 리얼하게 소화해내며 캐릭터 제조기로 등극한 그이기에 대중들은 벌써부터 기대하는 눈치다.


사진=스포츠조선DB, 왼쪽부터 강기영 이도연
강기영은 대학교 미스터리 동아리 고스트 넷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천상 역을 맡았다. 스펙과 학점 관리에 열중하는 현실 청춘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캐릭터, 그러면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역할이다. 극 전반을 휩쓰는 엉뚱한 매력으로 작품 전반에 유쾌한 에너지와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강기영은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은 물론 '싸우자 귀신아'와 같은 로맨스릴러물인 '오 나의 귀신님'에서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감초 연기로 신예 답지 않은 능청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그만의 리얼한 연기와 캐릭터 표현 능력이 '싸우자 귀신아'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도연은 현지(김소현)의 유일한 귀신 동기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곤 하는 오경자 역을 맡았다. 일명 스토커 귀신으로 현재 스토킹 하는 회사원이 있지만, 혜성을 보고 첫눈에 반한 후 혜성이 일하는 명성대학교를 계속 헤매이는 어딘지 으스스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를 맡았다.

앞서 이도연은 지난 2014년 '식샤를 합시다'에 이어 박준화 PD와 두번째 호흡을 맞춘다. 박PD와 두번째로 작업하는 만큼 찰진 호흡과 통통튀는 연기력으로 또한번 신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인다.


'싸우자 귀신아'는 오늘(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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