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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에서 민아의 상상속에 '상속자들' OST '말이야'가 깜짝 등장해 화제다.
이어진 그녀의 상상속에서 단태는 멋진 리무진에서 내려서 레드카펫을 걸어가고 있었고, 공심은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부르며 뛰어갔다. 하지만, 단태는 그런 공심을 모른 척하며 걸어갔고, 심지어 그녀는 경호원들에게 저지를 당하다가 내팽겨쳐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때 흘렀던 배경음악이 바로 지난 2013년 방송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민호와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OST인 '말이야'였던 것. 이홍기의 목소리로 "널 사랑한단 말이야 눈을 감아도 너만 보인단 말야"라는 노래가 들리는 가운데, 극중 상속자인 단태와 가난한 공심의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폭소를 자아낸 것이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 장면들은 단태의 출생비밀이 밝혀짐에 따라 공심의 풍부한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등장했는데, 배경음악까지 적절하게 쓰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라며 "이제 재벌 2세인 단태를 둘러싼 상황이 많이 바뀔텐데, 과연 공심을 향한 그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는 남은 방송분에서 꼭 확인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20부작인 드라마는 7월 17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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