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민아 상상과 함께 등장한 '상속자들' OST '깨알웃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7-11 14:5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에서 민아의 상상속에 '상속자들' OST '말이야'가 깜짝 등장해 화제다.

드라마 '미녀공심이' 7월 10일 18회 방송분에서는 공심(민아 분)이 우연찮게 단태(남궁민 분)가 스타그룹 남회장(정혜선 분)의 손자 석준표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이후 그녀는 단태와 남회장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잠시 후 공심은 침대에 앉아서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우선 그녀는 남회장으로부터 "당장 우리 준표랑 헤어져"라는 말에 거절하다가 그 자리에서 물세례를 받는 상상도 그려졌다.

이어진 그녀의 상상속에서 단태는 멋진 리무진에서 내려서 레드카펫을 걸어가고 있었고, 공심은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부르며 뛰어갔다. 하지만, 단태는 그런 공심을 모른 척하며 걸어갔고, 심지어 그녀는 경호원들에게 저지를 당하다가 내팽겨쳐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때 흘렀던 배경음악이 바로 지난 2013년 방송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민호와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OST인 '말이야'였던 것. 이홍기의 목소리로 "널 사랑한단 말이야 눈을 감아도 너만 보인단 말야"라는 노래가 들리는 가운데, 극중 상속자인 단태와 가난한 공심의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폭소를 자아낸 것이다.

특히 이는 '미녀 공심이 '음악감독이 '상속자들'의 음악을 담당했던 박세준감독이라 가능했던 것. 박감독은 "'미녀공심이'의 에피소드는 단태와 공심의 로맨스로 흘러감에 따라 OST곡들도 이에 맞췄고, 이번 '상속자들'OST는 공심의 상상속 에피소드와 잘 맞아떨어져서 다시 선보인 경우"라며 "많은 분들께서 드라마와 더불어 OST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개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 장면들은 단태의 출생비밀이 밝혀짐에 따라 공심의 풍부한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등장했는데, 배경음악까지 적절하게 쓰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라며 "이제 재벌 2세인 단태를 둘러싼 상황이 많이 바뀔텐데, 과연 공심을 향한 그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는 남은 방송분에서 꼭 확인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20부작인 드라마는 7월 17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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