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서강준이 데뷔 이래 첫 시구에 나섰다. 그런데 서강준이 아닌 차영빈의 이름을 달고 등판했다?
서강준은 지난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 대 KT위즈 경기에서 SK와이번스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 이래 첫 시구다. 특히 서강준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tvN 새 드라마 '안투라지 코리아'(서재원·권소라 극본, 장영우 연출) 속 캐릭터 이름인 차영빈으로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인즉슨 서강준의 SK와이번스 시구 이벤트는 '안투라지 코리아' 중 한 에피소드로 사용될 예정. 차영빈이 시구에 나선 과정에서 벌어지는 스타 시구의 뒷이야기가 꽤 리얼하게 담긴다.
서강준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 관계자는 11일 오전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날 서강준의 시구는 '안투라지 코리아'의 한 장면으로 사용된다. 데뷔 이래 첫 시구로 서강준이 아닌 차영빈으로 등판했는데 서강준 스스로도 독특한 경험으로 남게 된 것 같다. 이후 방송에서 차영빈의 시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사다코와 카야코를 등판, 역대급 '호러 시구·시타' 이벤트를 기획한 SK와이번스와 '안투라지 코리아'의 콜라보인 셈. 야구 팬들과 드라마 팬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벤트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 HBO에서 시즌8까지 제작된 '안투라지'를 원작으로 한 '안투라지 코리아'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1일 첫 촬영에 돌입해 오는 10월 말 한·중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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