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 대세는 이미 굳혔다...TOP 자리 넘보나(종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07-11 17:14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가 컴백했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학교 3부작을 마치고 이번 앨범부터 레트로 시리즈라는 콘셉트를 잡고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3부작이 대 성공을 거두면서 여자친구의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11일 공개된 첫 정규앨범 'LOL'은 (Laughing out Loud(크게 웃는다))', '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은 이미 발매 전부터 선주문 6만장을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여자친구의 파급력을 과시했다. 또 이날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주요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멜론을 비롯한 엠넷,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대 음원차트 1위를 장악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물들어요'를 비롯해 'Mermaid', 'LOL', '바람에 날려' 등 수록곡도 차트에 진입하며 정체된 음원차트에 파란을 예고, 막강한 음원파워를 증명했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지붕킥'(실시간 이용량이 정점에 이른 상태) 3회와 12시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차트에 안착했다.

이렇게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 것에 대해 여자친구의 리더인 소원은 "우리는 아직 올라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여러가지 많은 노력들이 작용을 해서 잘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는 의지가 약해지면 "실망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 있다"라며 우리끼리 의지를 많이 다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 여자친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게 팀워크다. 여자들끼리 모여 살면 많이 싸울수도 있지만 의견이 충돌할 수는 있지만 우리는 정말 그런 것이 별로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신나는 록 사운드와 기타, 화려한 스트링이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을 주는 청량한 곡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진성을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담아낸 100% 한글로 이뤄진 서정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 인용해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너 그리고 나'는 데뷔곡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를 작곡한 작곡가 이기,용배와 다시 한 번 손잡은 곡으로 여자친구 특유의 '파워풀한 청순미'를 선보안다. 올 여름 트와이스로 시작된 걸그룹 대전에 씨스타를 거쳐 여자친구가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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