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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옥중화' 진세연이 끝내 관비로 전락했다.
정난정은 성지헌이 옥녀를 변호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정난정은 성지헌에게 "노골적으로 나와 척을 지겠다는 거냐. 파혼 결정한 것도 옥녀 때문이란 걸 내가 모를 거 같냐. 도대체 옥녀와 무슨 사이냐"고 추궁했다. 또 윤원형에게는 "내가 윤태원을 살리면 대감이 옥녀를 관비 만들겠다고 약조하지 않았느냐. 책임져라"라고 독기 오른 모습을 보였다.
성지헌은 윤태원에게 소금을 군영에 납품할 수 있도록 주선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윤태원은 "공재명 대행수가 그 일 때문에 고초를 겪었고, 옥녀까지 옥에 갇혔다. 그 사람까지 다치게 할 수 없다. 누군가가 벌 받아야 한다면 내가 받겠다"라고 말했다. 옥녀 또한 소금을 군영에 납품할 수 있었던 배경을 밝히라는 말에도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윤원형은 자객들에 의해 기습을 당했고, 우연히 이를 발견한 윤태원이 뒤를 쫓아가 구해냈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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