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온달됐다 "평강공주 여보 사랑해♡"

이한나 기자

기사입력 2016-07-09 15:46


배우 박재정의 첫 "여보야" 가 혜화동에 울려퍼졌다.

9일 오후 배우 박재정이 미모의 9살 연하 교사와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결혼했다.


사진 이정열 기자
이 날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부를 배려해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운 여름날씨였으나 혼배가 진행된 성당 곳곳은 신혼부부가 될 두 사람을 축복하고자 하는 하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하객들을 맞이하는 박재정의 얼굴에서도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오후 1시 30분이 가까워 오자 식장에 속속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했다. MC 박재민, god 손호영, 제국의 아이들 동준, NS윤지, 써니힐 주비, 김성균, 유승옥, 홍석천, 임하룡 등이 참석했다.


'출발드림팀2' 인연, 박재민, 손호영, 동준, NS윤지, 써니힐 주비

제국의 아이들 동준, god 손호영

김성균

유승옥

홍석천



임하룡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계기는 평강공주 신부였다. 신부의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가 모두 신부로 계시며 신실한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기 때문. 이 날 주례를 맡은 신부 역시 신부의 큰 아버지였다. 온 가족의 축복 속에 천주교 식으로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식을 올렸다. 또 박재정의 결혼식은 특히 절친한 연예인 동료들의 축가와 함께 진행된 결혼식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첫번째 축가는 2013년 KBS2 '출발드림팀2'로 인연을 맺은 god의 손호영,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 NS윤지, 박재민과 배우 서지석, 써니힐 주비가 불렀다. 이들의 선곡은 서인국-정은지의 'All for you'. 반주와 함께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신혼부부를 위한 사랑 가득한 메시지를 보냈다.


두번째 축가는 박재정의 절친 SG워너비의 김용준이 불렀다. 직접 준비해온 축가는 정성어린 메들리로 두 사람의 앞 날을 축복하는 달콤한 가사에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축가를 듣는 하객들 역시 한 마음으로 축하를 보냈다.


배우 박재정은 자신을 온달왕자, 신부를 평강공주라 부르며 애틋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결혼식 전날 밤 잠이 오지 않는다며 처음으로 "여보야"를 불러본다는 메시지는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한 하객들에게도 설렘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이 걷는 버진로드에는 희망 가득 차 보였다.

앞서 박재정은 소속사를 통해 "많이 부족한 바보 온달이지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달라"며 "더 힘내서 잘 사는 바보 온달이 되어, 훗날 바보 온달이 아니라 장군이 돼 가정과 사회를 위해 잘 살겠다"라며 결혼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박재정 결혼식에 참석한 손호영&22001; 동준&22001; ns윤지의 결혼축하영상
<이한나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사진 이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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