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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쇼미더머니5' 비와이와 레디가 신명나는 무대로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비와이는 리허설에서 가사를 여러 차례 실수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프로듀서 역시 약간의 불안감을 비쳤다. 씨잼은 "비와이가 가사 틀렸으면 좋겠다. 같이 나무에서 떨어졌으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와이는 자신의 노래 '타임고즈온(Time Goes on)'으로 무대를 열었다. 시작은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연주였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잡아끄는 포스였다. 뒤이어 비와이 특유의 치밀하고 현란한 래핑이 이어졌다. 프로듀서와 래퍼들 모두 입을 모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객석에서는 '앵콜', '비와이' 연호가 폭발했다. 사이먼도미닉&그레이는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만족해했다.
길&매드클라운, 도끼&더콰이엇 팀의 호평도 이어졌다. 더콰이엇은 "쇼미더머니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무대, 지난번에 이어 또한번의 역대급 무대"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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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의 노래는 '라이크 디스(Like This)'였다. 레디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댄서들을 앞세운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마치 시상식에 올라선 록스타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무대였다.
피처링으로는 아이콘의 바비가 나섰다. 바비는 쇼미더머니3 우승 때처럼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어내는 특유의 래핑을 선보였다.
자이언티&쿠시를 비롯한 프로듀서들은 '비와이 못지 않은 무대였다', '무대를 뒤집어놨다'라며 만족해했다. "오늘 자이언티&쿠시 팀에서 가장 좋은 무대"라는 칭찬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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