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수지는 옳았다…첫 회부터 폭풍 전개(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7-06 23:0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의 호흡을 예상을 뛰어넘었다.

6일 첫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은 안하무인 톱스타로, 수지는 속물 다큐 PD로 완벽하게 변시했다.

이날 신준영은 촬영 중 총을 맞고 죽는 장면에서 갑자기 상대배우에게로 다가가 총을 뺐었다. 그러면서 "나 안죽을래요. 헐리우드도 아니고, 총 맞고 죽는 게 말이 돼요?"라며 "이렇게 못 죽어. 대본 고쳐주세요"라며 당당하게 대본 수정을 요구한 뒤 자리를 떴다.

안하무인이었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촬영 후 신준영은 병원을 찾았고, 그는 의사에게 "내가 현대 의학으로 고치기 힘든 병으로 걸렸고, 살 날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따져물었다. 1년 시한부 진단을 받은 것.

신준영은 "내가 얼마나 건강한지 모르시죠? 잘자고 잘 먹고 가끔 두통말고는 아픈데 없다"라며 의사의 오진을 의심했지만, 의사는 "날 못 믿겠다면 다른 의사를 소개시켜줄까요?"라고 오진이 아님을 밝혔다.

이후 신준영은 "맨날 밥은 안먹고 라면만 먹으니 내가 아프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노을(수지)PD는 불법적으로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기업의 실태를 취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노을은 해당 기업의 사람들에게 감금됐고, 결국 카메라 속 내용을 지웠다.

이에 노을은 "무고한 시민 겁주고 감금하고 혹시 살인도 하시냐"며 정의를 앞세워 대기업 사람에 맞섰지만, 기업 상무로부터 돈을 받고는 포기를 하는 속물근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노을은 받은 돈을 어디론가 입금하며, "495만원 입금했다"라고 전화를 해 돈을 밝히는데 어떤 연유가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노을은 앞서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고는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홀로 술을 마시던 노을은 옆 테이블에서 다큐 촬영을 거부한 신준영 때문에 신세한탄을 하는 매니저에게 다가가 "제가 설득해볼까요? 그럼 나 그 회사에 취직 시켜주세요"라고 말하며 신준영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그러나 앞서 신준영은 "절대 안 찍어. 이제는 내가 하기 싫은 건 절대 안할거야"라고 선언한 바 있어 두 사람의 티격 태격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실제로 노을은 신준영을 찾아왔고, 신준영은 바로 노을을 돌려보냈다.

얼마 뒤 노을은 다시 신준영을 찾아왔고, 때마침 나가려던 신준영을 발견한 뒤 그의 차에 올랐다. 신준영의 어떠한 말에도 노을은 차에서 내리지 않았고, 결국 신준영은 거칠게 차를 몰았다.

결국 노을은 차에서 내렸고, 신준영은 돈을 건내며 또 한번 안하무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러나 라디오를 통해 사고 소식이 전해졌고, 신준영은 노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국 차를 돌려 노을에게 갔다.

신준영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돌아온거죠?"라는 물음에 "너 나 몰라? 노을 너 나 몰라?"라며 과거 인연을 암시했다.

특히 이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신준영은 몰래 과거의 인연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그 인물이 노을일지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anjee85@spo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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