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비스트 "비스트 멤버가 아니었으면 개인활동도 없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07-06 15:43


비스트. 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이돌의 '7년차 징크스'는 이미 가요계에 공식처럼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비스트는 이를 빗겨나간 몇 안되는 그룹이기도 하다. 하지만 비스트도 우여곡절을 겪긴 했다. 멤버 장현승이 팀에서 탈퇴하며 5인조가 됐기 때문이다.

"왜 하필 7년일까"라는 질문에 윤두준은 "계약 기간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비스트 멤버들은 올해 말 소속사와 계약기간도 종료된다. "다섯명이다 성격이 비슷비슷해서 머리 아픈거 싫어해요. 단순하게 이야기하려고 하거든요.(웃음) 이제 재계약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이야기를 아예 안할 수는 없는 거지만 지금 현재는 새 앨범에 집중하자 이런 생각이에요."(양요섭)

비스트 멤버들 서로에 대한 생각도 같했다. "솔직히 저는 비스트 없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겁이 나요. 멤버들끼리도 멤버 이상의 감정이 좀 있어서 일적으로만 만나는 건 아니거든요. 제가 솔로였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을 비스트로 함께 헤쳐나갔던 친구들이잖아요. 가족들에게 못하는 힘든 이야기도 멤버들에게 하는 편이라 서로 정신적 지주가 돼주는 멤버들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회사와는 더 이야기 나눌 부분이 있지만 비스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웃음)"(양요섭)


비스트 이기광. 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개인 스케줄도 비스트 앨범에 중심을 맞춰놓고 남는 시간에 진행하죠. 개인 스케줄을 겹치지 않게 하려고 해요. 정말 뻔한 말일 수는 있지만 비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이기광이 개인 스케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스트를 해하면서까지 다른 것을 위해 할 생각은 없어요."(이기광)

"7년이 아니라도 다들 한번은 고민의 시기가 오죠. 다들 20대 중후반이 되면 뭔가 자기 인생에 기로에 서있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희 비스트 멤버들은 더 파이팅 넘치게 이 고비를 넘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손동운) "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비스트 양요섭. 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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