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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박신혜가 김래원의 직진 고백에 떨리는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지홍은 13년 동안 쌓아두었던 마음을 안타까워하듯 혜정에게 과감하게 다가선다. 혜정은 "아직도 제가 제자로 보이냐"라고 물었고, 지홍은 13년 전 혜정을 잡았어야 했다고 고백한다. 당황하여 커피를 쏟은 혜정에게 지홍은 "거절하는거야? 사귀는거야?"로 직진고백을 이어갔다. 놀란 혜정은 계속 "아뇨"라는 말만 반복했다.
김래원의 그답지않은 직진 고백과 이에 놀란 혜정의 모습을 미세한 눈빛의 떨림으로 표현한 박신혜의 섬세한 열연이 돋보였다.
고등학교 때 퇴학을 당한 문제아에서 진정한 만남을 통해 변화한 유혜정에 자신만의 특별한 생명력을 부여한 박신혜와 역시 아픈 과거를 지닌, 그러나 따뜻한 온기를 지닌 매력남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켜쥔 김래원의 강력한 케미가 돋보인다.
가슴을 파고드는 공감 가는 대사로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 받고 있는 '닥터스'는 7월 5일 화요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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