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직진 고백에 '설렘 200%'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7-05 08:07 | 최종수정 2016-07-05 08:08


닥터스 박신혜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박신혜가 김래원의 직진 고백에 떨리는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4일 방송된 '닥터스' 5회에는 지홍(김래원 분)의 어시스트로 어려운 뇌동맥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혜정의 모습이 방송됐다.

당당하게 수술을 마친 혜정에게 사과한 윤도(윤균상 분)는 '홍지홍 교수님의 제자 사랑이 과잉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혜정은 자신이 그에게 못난 자식이기 때문이라며 고등학교 때 퇴학당했었던 과거가 있음을 담담히 이야기한다.

지홍은 13년 동안 쌓아두었던 마음을 안타까워하듯 혜정에게 과감하게 다가선다. 혜정은 "아직도 제가 제자로 보이냐"라고 물었고, 지홍은 13년 전 혜정을 잡았어야 했다고 고백한다. 당황하여 커피를 쏟은 혜정에게 지홍은 "거절하는거야? 사귀는거야?"로 직진고백을 이어갔다. 놀란 혜정은 계속 "아뇨"라는 말만 반복했다.

김래원의 그답지않은 직진 고백과 이에 놀란 혜정의 모습을 미세한 눈빛의 떨림으로 표현한 박신혜의 섬세한 열연이 돋보였다.

한편 5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혜정이 수술한 조직의 보스에게 원한을 가진 침입자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혜정의 위기가 그려졌다. 혜정은 보스와 혜정을 함께 위협하는 남자에게 오히려 그가 왜 보스를 죽이기 위해 손에 피를 묻히고 감옥에서 고통스러워 해야하는지를 진지한 눈빛으로 설득했고 윤도가 들어온 틈을 타 그와 몸싸움을 벌였다.

고등학교 때 퇴학을 당한 문제아에서 진정한 만남을 통해 변화한 유혜정에 자신만의 특별한 생명력을 부여한 박신혜와 역시 아픈 과거를 지닌, 그러나 따뜻한 온기를 지닌 매력남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켜쥔 김래원의 강력한 케미가 돋보인다.

가슴을 파고드는 공감 가는 대사로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 받고 있는 '닥터스'는 7월 5일 화요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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