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를 찾아서', 북미서 '주토피아' 꺾고 올해 최고 흥행 애니 등극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7-04 08:5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앤드류 스탠튼 감독)가 올해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누적관객수 3억7225만144불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 흥행 수익은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슈렉2'(04, 앤드류 애덤슨·켈리 애스버리·콘래드 버논 감독) '라이온 킹'(94, 로저 알러스·롭 민코프 감독) '토이 스토리3'(10, 리 언크리치 감독) '겨울왕국'(14,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을 잇는 기록이다.

더불어 '도리를 찾아서'는 상반기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디즈니 '주토피아'(16, 바이론 하워드·리치 무어 감독)를 제치고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2016년 북미 최고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16,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를 이어 2016년 최고 흥행작 2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데드풀'(16, 팀 밀러 감독) '정글북'(16, 존 파브로 감독) '주토피아'를 모두 넘어선 압도적 흥행 행보다. 이로서 디즈니는 2016년 북미 최고 흥행작 5편 중 4편을 차지하는 흥행 파워를 보이며 명실상부 상반기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같이 '도리를 찾아서'는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역대 북미 애니메이션 및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역대 북미 애니메이션 최단기간 2억&3억 달러 흥행 수익 돌파하며 레전드 리스트를 써내려 가고 있다.

한편,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엘런 드제너러스, 헤이든 롤렌스, 앨버트 브룩스, 에드 오닐, 이드리스 엘바, 마이클 쉰, 케이틀린 올슨, 도미닉 웨스트 등이 더빙에 참여했고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월-E' '니모를 찾아서'를 연출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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