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진세연이 고수와 티격태격하며 미묘한 감정을 싹틔우는 '핑퐁 사랑꾼'으로 등극,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고수가 "됐다. 하지 마! 나 간다!"라며 더욱 화가 난 듯 뒤돌아서자, 진세연은 얼른 고수의 팔을 붙잡고는 "그 나으리는 주상전하의 명령을 받드는 암행어사예요. 이번 일은 전옥서 죄수들이 혜택을 보는 거니까 특별히 도와주신 거예요"라며 서하준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수가 만나지 말라고 하자, 진세연은 "행수님이 만나지 말라면...안 만날게요. 이제 바래다주실거죠?"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서하준을 만났던 진세연은 자신을 잡아오라는 박주미의 명령을 받고 찾아온 왈패들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 후 한숨을 돌리기 위해 서하준과 저자거리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던 상태. 하지만 진세연을 애타게 찾아다니던 고수는 서하준과 다정하게 웃고 있는 진세연을 목격한 후 "어떻게 된거야? 다신 안 만난다면서...왜 또 만난거야? 정난정이 우리가 속인 걸 눈치 챈 거 같으니 당분간 밖에 나돌아 다니지 말고 전옥서에만 있어라!"라고는 냉정히 돌아섰다. 분노한 고수에게 진세연은 "행수님...걱정끼쳐 드려서 송구해요"라고 사과하고는 돌아서서 걸어가는 고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애틋함을 나타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