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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또 하나의 국민송이 탄생할까.
이러한 언니쓰의 모습은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오아이와 닮은 구석이 많아 눈길을 끈다.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 101' 우승자 11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방송 당시 시청자들은 데뷔 기회를 잡기 위해 인생 모든 것을 걸고 서바이벌에 임하는 소녀들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이들의 성장을 응원하게 됐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아이오아이에게 옮겨왔다. 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지금의 기회를 잡았는지 알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언니쓰와 비슷하다. 아이오아이는 언제 데뷔할지 모르는 연습생 출신들이었고, 언니쓰는 이미 연예계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이 결성한 그룹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피땀 흘리며 노력하는 모습이 닮은꼴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관절이 삐그덕대는 고령임에도 열정을 불사르는 멤버들의 투혼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실제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10일 7.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 10회 만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무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언니들의 열정에 시청자들이 응답했다는 방증이다.
과연 언니쓰의 '셧업'은 이 기세를 몰아 국민송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