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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생애 첫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든 홍보 활동을 마친 아이오아이는 이후 게릴라 콘서트가 열리는 여의도공원 물빛무대로 향했다. 아이오아이는 얼마나 올 것 같냐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50명"이라고 답하다가 "단 10명만 와도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현장에는 5천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석해 아이오아이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있는 모습에 아이오아이는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며 감격해했다.
이후 시작된 콘서트에서 아이오아이는 '픽미', '드림걸즈' 등을 부르며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11명 소녀들의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무대에 관객들은 환호와 떼창으로 답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관객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세정은 '내가 남자라면 누구랑 사귀어 보고 싶냐'는 질문에 도연을 꼽으며 "도연이가 터프한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에서 정산을 받으면 가장 사고싶은 물건은?'이라는 질문에 "엄마랑 미국으로 가고싶다, 부모님께 집 사드리고 싶다, 아빠게 전신 안마기 사드리고 싶다,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세정은 "말하지 못한 신체의 비밀이 있다"며 "목에 털이 난다"고 털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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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유정은 "회사(플레디스)를 그만두려 할 때 '프로듀스101'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 학교를 안다녔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우울했다. 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았었다. 슬럼프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동료 김도연은 "최유정이 회사에서 제일 오래있었다. 회사 안에서는 친화력이 가장 좋았는데 혼자 다니니 쟤 왜저러나 싶었다"고 눈물을 보이며 진한 동료애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