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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경민과 차태현이 음원의 아쉬움을 화끈한 입담으로 '컬투쇼'를 접수했다.
이에 차태현은 "조금 올드하긴 했다. 2000년대 정도에서 끊을 줄 알았는데 90년대까지 갈 줄은 몰랐다"며 "쎄시봉 이야기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비 절약 차원에서 홍경민씨가 곡을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돈을 좀 쓰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차태현은 '홍차' 목표에 대해 "노래하는 것을 보여준 다음에 유희열, 윤종신이 곡을 주길 바란다"며 "15년째 곡을 달라고 하고 있는데 안 주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KBS2 '뮤직뱅크' 출연 소식도 전했다. 차태현은 "트와이스 들어가기 전에 꼭 나가고 싶었다. AOA도 있고, 아이오아이도 있겠지?"라며 팬심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이후 차태현은 "'힘내쏭'을 리우 올림픽까지 보고 있다. 응원송으로 딱 일 것 같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홍경민과 차태현은 벌써 17년 차 우정. 차태현은 "둘 다 별볼일 없을 때 만났다, 홍경민이 콘서트 할 때 내가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컬투 DJ는 "장난삼아 내는거 같은데 컬투도 껴달라. 컬차 어떠냐"고 말하자, 청취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홍차 프로젝트에 대한 이름을 짓기 시작했다.
이때 한 청취자로 부터 "이번에 과감하게 접고 여름에 냉홍차로 나와라. 아이스티 어떠냐"고 말하자, 차태현은 "이거 뭔가 트와이스 느낌나고 미국 중국 진출을 대비해서 외국느낌 이름 좋을 것 같다"고 센스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홍경민과 차태현은 최근 '홍차 프로젝트'를 결성, 지난 27일 자정 타이틀곡 '힘내쏭'을 공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