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정일우가 자신만의 연기 철학과 삶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최근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을 촬영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낸 정일우는 "청춘 로맨스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며 "출연하는 남자 배우들의 비주얼이 좋아 여성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그는 "난 비주얼에 숟가락만 얹는 것"이라며 겸손한 농담을 덧붙였다.1년이라는 시간 동안 편히 쉰 적이 없었다는 정일우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촬영을 4개월간 해왔고 마무리 촬영을 위해 집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가장 힘들 때에 힘이 되어주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슬럼프가 오거나 주위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 그런 시기에도 늘 곁에 있어준 것은 팬"이라며 "팬 대부분이 여성들이기에 더욱 배려하고 감싸주고 싶다"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제 서른에 들어선 그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친구들 중에 이미 결혼을 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래서 어쩐지 아저씨가 된 기분이 든다"고 장난스레 답하기도 했다. 이어 "마흔 전까지는 결혼 생각이 없다"며 "아직은 내가 책임져야 할 주변의 사람들이 많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밖에도 정일우는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에는 승부욕이 많지만, 연기할 때 만큼은 발휘되지 않는다고. 그는 "승부욕이 넘치면 오히려 연기할 때에는 좋지 않은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연기에 집중하려 한다"며 "욕심을 부릴수록 더욱 연기 하는 듯이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정일우는 연기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무얼 하고 있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배우가 된 것을 후회 한 적이 한번도 없다. 이만한 직업이 없고 연기가 정말 행복하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일우는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20대 초반에는 늘 왜 자신을 사랑해주는지 몰랐다"며 "이제는 단짝 같은 존재가 되어 늘 감사하고 소중하다. 인간 정일우로서도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