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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운빨로맨스' 황정음이 '심보늬'의 대취 장면을 재치 만점의 애드리브로 완성시켰다.
이어, 2회에서는 곰인형을 업고 가던 중 그대로 쓰러져 인형을 베고 누우며 "아휴 무거워"라고 중얼대거나, 자신을 소파에 눕히는 제수호(류준열 분)에게 "아프잖아요"라며 떼를 쓰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디테일한 연기로 극 중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 층 배가시켰다. 특히, 바닥에 한 번 쓰러진 다음 곧바로 기습 뽀뽀를 하는 심보늬(황정음 분)의 모습은 방심하던 시청자들을 '뽀통사고'에 이르게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극 중 심보늬의 만취 씬은 80%가 황정음의 애드리브로 이루어졌다. 대본 상에는 전봇대를 향해 말을 건다, 넘어진다 정도로 표현되어 있었지만 전봇대를 향해 시비를 걸거나 인형을 누운 채 주저앉는 등 디테일한 장면은 모두 황정음의 재치로 탄생한 장면이다"라며 해당 장면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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