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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키스신 알고도 당했다", "전반전 서현진이 배꼽을 뺐고, 후반전 에릭이 심장을 뺐다"
에릭과 서현진이 역대급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혼을 빼놨다.
특히 시청자들은 "키스신 스포를 알고도 심장폭격을 당했다"며 "올블랙 의상을 입은 에릭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두근거렸다"고 기대 이상을 채운 두 사람의 역대급 키스신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30일 방송한 tvN '또 오해영'에서는 전 애인과 오해를 풀고 서로의 진심에 성큼 다가선 도경과 오해영(서현진)의 설레이고도 위태로운 사랑이 그려졌다.
오해영의 바람대로 도경이 서현진을 질투하기 시작하며 두 사람의 관계 발전을 예고했다.
이날 오해영은 전 남친 한태진(이재윤)이 "니가 밥먹는거 보는게 싫어졌다"며 결혼식 전날 이별을 통보한 이유를 알게됐다. 한태진은 "전날 헤어지지 않았으면 결혼식날 모두가 보는 앞에서 구속되었을 것"이라며 "너에게 '왜'라는 물음을 듣지 않을 강한 핑계가 필요했다"고 이별 멘트를 설명하며 과오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오해영은 오열하며 돌아섰지만, 다시 다가오는 그를 예상외로 순순이 받아들이는 모습.
도경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오해영이 그리워 그녀의 방에 머물다가 결국 직접 데려오기로 결심하고 오해영 집 앞에서 전화통화를 했다. 오해영 집에서 나오는 건 오해영 뿐 아니었다. 뒤에서 나오는 태진을 발견하고 분노에 찼고 차를 돌려 집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듯한 고통을 느꼈다. 가까운 미래를 보는 예지력이 또 한번 발현된 것. 한층 불안해진 도경 앞에 짐을 빼러 찾아온 오해영은 "사람 들었다 놨다하는 너를 참아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내게는 아무나 필요했다"고 소리쳤고, 두 사람은 심한 몸싸움 끝에 격렬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예지력 그대로 드러난 현실에 놀란 도경은 몸을 빼고 도망쳤고 이후 그를 상담한 의사는 "왜 그런지 이제 알겠다"며 참담한 눈빛을 보내 도경을 불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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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서현진)은 한태진을 받아들이는 듯 했지만, 사실 마음 속 깊이 도경이 있었고, 도경은 전해영(전혜빈)이 매일 기다리겠다던 탁구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게임을 치루고는 '진짜 이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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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밟자"며 들이받는 순간 박수경(예지원 역)이 머리로 막아 오해영은 기절하고, 도경이 그런 그녀를 챙기는 와중에 호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4명의 주인공이 모두 짠내 나지 않는 캐릭터가 없다"며 "벽드신을 연상케하는 키스신은 복잡한 네 사람의 심리를 한 순간에 잊어버릴 정도로 섹시하고 강렬했다. 도경과 오해영 제발 사랑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