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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점' 최 정(20) 6단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LG배 16강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전기 준우승자 박영훈 9단, 이영구 9단, 이동훈 7단, 신진서 5단이 승전고를 울렸다.
그러나 알파고 대결 이후 9연승 행진 중이던 이세돌 9단은 동갑내기 라이벌인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기 챔피언 강동윤 9단과 랭킹 4위 김지석 9단 등도 만리장성의 벽에 막히며 16강행에 실패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