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정우성-조진웅-에릭, '아저씨' 정의를 바꾸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5-30 21:2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아저씨'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3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평균42.5세 연예계 최고의 매력 '아재파탈' 스타의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공개 8위는 진구다. 올해 나이 37세, 2살 짜리 아들을 둔 '아재'다. 지난 2013년 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한 진구는 중저음의 꿀보이스와 섹시한 구릿빛 피부와 근육질 몸매의 매력을 지녔다.

특히 올해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의 매력이 터졌다. 배우 김지원과 '구원커플'로 활약한 진구는 상남자, 츤데레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광고계를 접수하며 배우 송중기 못지 않은 한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진구의 진면목은 성격이다. 후배들을 챙기는 자상한 선배이자,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 또한 둘째를 가진 아내를 위해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애처가로도 유명하다.

7위는 유지태다. 그는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 등의 영화로 연예계 대표 로맨스 가이로 등극했다. 배우 김효진과 결혼 6년 차 생활 중인 유지태의 자상한 매력은 유명하다. 각종 설문조사에서 '워너비 부부'로 손꼽힐 정도다.

또한 여심 뿐만 아니라 남심을 사로 잡은데는 카리스마와 남다른 의리다. 올곧은 성품으로도 유명한 유지태는 동기 김준호를 위해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연예계 선후배들을 챙기는 의리까지 갖췄다.

은지원이 '아재파탈' 6위다. 은지원의 매력은 단연 '동안외모'다. 젝스키스 시절부터 한결같이 잘생긴 외모를 자랑한다. tvN '응답하라 1997'에 출연 당시 상대 배우들과 15살 이상의 차이가 났지만, 외모는 이들과 비슷해 '뱀파이어 외모'를 증명했다.

지난 4월 젝스키스가 부활한 당시 리더 은지원의 카리스마가 빛났다. 은지원의 설득으로 재결합 된 이번 활동은 특히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과 비슷한 조건으로 계약했다. 은지원이 멤버들이 최상의 조건으로 결합하기를 강력하게 어필했다"고 밝혀져 그의 반전 카리스마 매력이 돋보인다.



5위는 수트가 잘 어울리는 젠틀맨 황정민이다. 그는 200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둔 대한민국 평범한 아저씨다. 하지만 큰 키와 완벽한 몸매로 매력적인 슈트핏을 자랑하는 것이 포인트다.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순애보 열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정민은 단숨에 여심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실제 성격도 호탕하고 유쾌한 소유자다. 공형진, 김제동, 조승우 등의 연예계 황금인맥을 자랑하는가 하면, 후배와 동료배우들의 극찬을 받는 '완벽남'이다.

전국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하정우가 4위다. 미혼이지만 '아재파탈'로 꼽힌 사연은 39살이라는 나이와 인기, 수입이다. 지난해 영화 '암살' 출연료로 6억 5천만원이었다. 하지만 배우들 중 가장 높은 5억 이상의 러닝 개런티를 받았다.

요리를 잘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수트핏으로 '하저씨(하정우+아저씨)' 로도 불린다. 능력, 성품, 유머까지 지닌 '팔방미남'이다.


3위는 최근 '또 오해영'에서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박도경으로 열연 중인 에릭이다. 최장수 아이도 그룹 '신화'의 리더인 에릭은 불혹을 앞둔 '아재' 나이다.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훈훈한 외모로 데뷔, 18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은 미모를 지니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로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에릭은 최근 '또 오해영'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상대배우를 배려하는 폭풍 매너까지 전해지며 '양파'같은 매력으로 여전히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2위는 반듯한 성품으로 사랑받는 조진웅이다. 평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여자동료들에게 인기가 많은 조진웅은 최민식, 하정우 등도 인정한 성품이다.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 조진웅은 아재개그를 즐기는 41세 재간둥이다. 최근 종영한 '시그널'에서 보인 조진웅의 츤데레 매력과 달리

2013년 7년 교제한 6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방송에서 공개 프러포즈는 물론, 이번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자 아내와 함께 동반했다.

'아재파탈' 1위는 정우성이다. 23년의 배우생활 내내 여심을 사로잡는 남자다. 이성적인 몸매와 외모를 지닌 정우성은 '우주 최강'이다. 망가진 스타일에도 한편의 화보를 자랑하는 그는 '셀카바보'임에도 감출 수 없는 외모다. 유머감각까지 완벽 장착한 정우성의 '아재매력'은 남자들도 빠졌다.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의리남 매력은 물론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된 정우성은 사비로 난민촌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마음까지 미남인 정우성 덕분에 '아저씨'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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