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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가 지난 25일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를 차지하며 TOP5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일본 버전에 길드(이용자간 팀)끼리 경쟁하며 최강 길드를 뽑는 '길드전', 결투장 상위 32명의 대결을 볼 수 있는 대회 콘텐츠 '세나컵'과 신규 이벤트 던전을 추가하며 즐길거리를 대폭 확장했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 19일에는 일본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넘겼다. 이는 출시 약 100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넷마블은 국내에서 2년 가까이 서비스한 '세븐나이츠'를 일본 이용자 성향에 맞춰 재개발했다. 캐릭터 성장방식부터, UI(사용자환경), 비즈니스 모델까지 현지 게임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한국 버전에도 일본 유명 격투게임 '블레이블루'와의 콜라보를 진행해 블레이블루 코스튬 3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코스튬은 라그나, 츠바키, 노엘 등 블레이블루 인기 캐릭터의 복장을 그대로 '세븐나이츠' 캐릭터에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투의 조력자 '펫'을 강력하게 만드는 '진화 시스템', '포인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넷마블 박영재 본부장은 "'세븐나이츠'를 통해 넷마블은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에 노하우를 익히고,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는 중"이라며 "현지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한국 모바일 RPG가 일본 시장에서 1위하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