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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김진 작가는 "2006년 심정완을 '바람의 나라, 무휼 편'에서 처음 만나서 보고, 노래도 잘하고 움직임도 좋고 병아리 역에 맞춰 반항하는 역할도 잘 소화해내는 좋은 배우였다. 역의 특성상 허공에서도 계단에서도 아크로배틱을 많이 해야 하는데, 너무 몸을 사리지 않아서 걱정도 많이 했다. 이렇게 10여년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시카프 홍보대사로 함께 위촉되니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심정완은 "국내 최초로 예술단에서 해외 공중 아크로배틱 장비를 유럽에서 수입했는데, 사용할 줄을 아무도 몰랐다. 그래서 다른 단원들은 무대에서 연습할 때, 저는 관계자들과 함께 장비 사용법을 직접 다뤄보면서 공중에 수개월 동안, 매달리면서 스스로 조작법을 터득했다"며 "다행히 저의 공중 아크로배틱 연기로 뮤지컬 '바람의 나라'와 '서울예술단'이 돋보이고 주목받을 수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도 너무 소중하고 기쁜 시간이었다. 이렇게 김진 작가와 시카프2016 홍보대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프2016은 1995년에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이한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다. 예술, 기술, 교육, 산업 등이 함께 모여, 대중과 함께 향유하는 허브형 축제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열린다. 제20회 홍보대사로는 '바람의 나라' 김진 만화작가와 서울예술단 출신의 뮤지컬 '바람의 나라'의 심정완이 위촉돼 개막식 무대를 장식한다. 캐릭터 홍보대사로는 '코코몽과 친구들'이 각각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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