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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음악의 신2' CIVA는 오늘도 걸그룹 데뷔 고행길을 걸었다.
이어 이수민은 김소희와 윤채경에게 무리한 스트레칭을 요구했고, 이 모습을 이상민은 흐뭇하게 지켜봤다. 김소희와 윤채경은 "LTE에서 트레이닝도 시켜주신다. 근데 대표님이 돈을 내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후 LTE엔터테인먼트를 찾은 CIVA는 이 자리에서 '짭수민' 김지향을 만났다. 김지향의 등장에 예민해진 '원조' 이수민은 "너가 이수민인척 한다는 이수민이냐"며 "얘 정리해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지향은 "무슨 정리를 하냐. 나도 데뷔하려고 들어왔다. 안 오신다고 하신 분이 갑자기 나타난 거 아니냐"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이수민은 "너 나 때문에 들어온 거다"라고 큰소리쳤고, 김지향은 "이제 이수민 아니고 김지향이다"라며 지지 않았다.
'원조' 이수민과 '짭수민' 김지향, 둘만의 신경전은 끝이 없었다. 두 사람은 고음, 저음 대결에 이어 춤배틀까지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이수민에게 바퀴벌레 춤을 전수 받던 김소희와 윤채경 앞에 이상민이 CIVA의 댄스 트레이너로 '춤신춤왕' 정진운을 초빙했다. 정진운은 "인터넷에 '춤신춤왕' 검색하면 빅뱅의 탑, 엑소의 찬열과 첸, 샤이니 온유도 나오는데 내 이름만 안 나온다. 수정해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정진운은 진지한 자세로 화제의 '웃는 광대' 안무를 선보이며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 CIVA의 안무를 계속 지적하며, 새로운 창작 안무를 제안하는 등 춤선생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를 본 이상민은 "춤이 또 늘어서 무서울 지경이었다. 천부적인 재능은 이길 수 없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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