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의 운빨, 류준열 or 이수혁?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5-26 23:1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의 운빨은 류준열일까 이수혁일까.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호랑이띠를 찾는 심보늬(황정음)와 그를 찾는 제수호(류준열), 최건욱(이수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잠에서 깬 보늬는 지난 밤 기억을 떠올렸다. 호랑이 띠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라는 무속인 구신(김종구)의 말에 알고 지내던 호랑이 띠 남자 선배를 만난 보늬는 술에 취해 엉뚱하게 보험만 들었다. 집에 돌아가던 중 만난 수호에게 구토한 기억은 전혀 없었던 것. 그러나 수호는 생생하게 기억나는 지난 밤의 일로 분노의 양치질을 하며 보늬와의 기억을 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는 사이 건욱(이수혁)은 다시 보늬의 집을 찾아 몰래 밀린 월세까지 해결해주며 그와의 멋진 재회를 기대했다. 하지만 집 앞에서 마주친 보늬는 건욱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보늬는 오로지 호랑이띠 남자 찾기에 몰두했다.

한편 수호는 제제팩토리의 신작 게임 '지니어스'가 복제품으로 미리 출시된 것을 알고, 새 게임을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24시간 내내 새 게임 출시에만 몰두하던 수호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차세대 게임 프레젠테이션'을 찾았고, 그 곳에서 또다시 보늬와 마주쳤다. 보늬가 낸 게임이 예선에 통과했고, 이에 보늬의 회사인 대박소프트가 PT를 하게 된 것. 그러나 대박소프트 사장 원대해(김상호)는 나타나지 않았고, 보늬가 대신 너구리 탈을 쓰고 발표를 진행했다. 대박소프트의 아이디어를 유심히 지켜보던 수호는 너구리 탈의 정체가 보늬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이후 수호는 발표장을 떠나던 보늬를 불러세웠고, 보늬는 또다시 악몽같은 첫 만남을 언급하는 수호에게 "정말 난 산업 스파이 아니다. 대답할 기운도 없다"라며 돌아섰다. 그러나 수호는 "동물에 굉장한 애착이 있으신가 보다. 애착이 아니라 집착인가. 토끼, 곰, 너구리에 호랑이. 곰은 잘 키우냐. 호랑이는 찾았냐"라고 빈정거렸다. 이에 보늬는 만취한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지만, 민망함에 애써 부인하고 돌아섰다.

수호는 회사로 돌아가 보늬의 친구인 달님(이초희)에게 보늬에 대해 물었고, 보늬가 제제 팩토리 신입 사원 공채 1기때 최종면접까지가서 버그를 해결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보늬는 여전히 동생 보라를 위해 호랑이띠 남자 찾기를 기도했다. 보늬는 "제발 저한테 호랑이 한 마리만 보내달라. 내 인생의 액운은 못 물리쳐도 좋다. 제발 우리 보라만 살려달라. 제발 우리 보라만 깨어나게 해주신다면 평생 보라 못 보고 살아도 참아내겠다"라고 간절히 바랐다.


보늬의 옆집으로 이사간 건욱은 계속해서 이것저것 빌려가며 보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노력했다. 그러나 보늬는 건욱의 접근을 거부하며 "그쪽이 호랑이띠라면 몰라도"라고 말했다. 이에 건욱은 "호랑이띠면 밥 같이 먹어줄 거냐. 먹자. 나 그럴 자격 있다"고 데이트를 신청했고, 보늬는 건욱을 호랑이띠로 오해하고 바로 수락했다.

한편 보늬가 술에 취한 날 밤 수호와 사이에 있었던 일이 드러났다. 수호는 당시 만취한 보늬를 부축해 집까지 데려다줬고, 보늬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호를 호랑이띠 남자로 오해(?)해 "절대 못 보내"라며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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