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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딴따라' 지성-혜리가 오고 가는 위로 속 설렘 가득한 우산 로맨스를 꽃피웠다. 혜리가 지성의 따스한 위로에 든든함을 느끼며 이성으로서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
석호와 그린은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떠올렸다. 성추행 누명을 벗은 하늘과 대화 하던 그린은 "대표님이 다 알아서 할거야"라는 하늘의 말에 "그래서 그렇게 비가 쏟아져 내린거구나"라며 하늘의 사건을 미리 알고 맘 고생했을 석호를 걱정했다. 석호 역시 스트레스 검사지를 꺼내보며 "초록우산..그린우산..그린, 정그린"을 부르며 그린을 떠올렸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은 안방극장까지 전해져 제대로 된 달콤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어 사무실을 나온 석호는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발견하고도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그린은 "초록 우산 왔습니다"라며 비를 맞고 있는 석호에게 초록 우산을 씌워주며 "하늘이 누명을 벗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대표님"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석호와 그린이 초록 우산을 나눠쓰며 설레는 눈빛교환을 나눠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그러나 이를 뒤에서 아프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하늘의 모습이 함께 포착돼 엇갈린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드러냈다. 하늘은 그린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항상 답답해 했다. 하늘은 "남매애 쩐다"는 그린의 말에 "왜 그렇게만 생각해 내가 정그린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마음일 수도 있어"라고 말 하는가 하면 잠들어 있는 그린을 차마 쓰다듬지 못하고 애틋하게 바라보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자신의 누명을 벗겨주고 밴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애쓰는 석호 형에 대한 고마움 역시 크기에, 그린을 보고 밝게 웃는 석호의 모습에 하늘의 마음이 복잡해 진 것. 앞으로 펼쳐질 엇갈린 삼각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오늘(26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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