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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황정음X류준열, '믿고 보는' 로코 탄생[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5-25 23:0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이 첫 회부터 엄청난 케미를 발산하며 '믿고 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첫 회에서는 첫 만남을 가지게 된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보늬는 원수는 동쪽에서 만난다는 하루 운수를 보고는 월급을 주지 않고 도망친 사장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심보늬는 사장과 제수호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두 사람을 향해 달려갔다. 이에 제수호는 심보늬가 끌고 온 청소 도구함에서 똥물을 뒤집어쓰게 됐다.

이렇게 강렬한 첫번째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공원에서 우연히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아까는 죄송했다"며 뾰루퉁해 보이는 그를 향해 "아까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잃으셨냐"고 말한 뒤 부적을 건넸다.


제수호에게는 영재 트라우마가 있었다. 공대 출신 게임회사 '제제팩토리'의 CEO인 제수호는 시연회를 앞두고 긴장했고, 기자들이 많이 모였다는 소리에 카메라 플래시 터지는 소리를 기억하며 혼란에 빠졌다. 제수호는 어린 시절 영재로 과한 주목을 받았고. 이에 대한 상처가 있었던 것.

이후 제수호는 시연회 현장에 섰지만, 화면에 게임 화면 대신 예상치 못한 영상이 재생되는 등 돌발 상황이 일어나자 환각 증상을 느끼다 쓰러졌다. 친구의 부탁으로 시연회를 도우러 갔던 심보늬는 제제팩토리와의 악연 때문에 액운을 맞겠다며 토끼 탈을 쓰고 일을 돕다가 제수호의 오해를 샀다. 심보늬는 토끼 탈을 쓴 채 제수호가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곁을 지켰다. 그러나 제수호는 정신을 차리고는 토끼 탈을 쓴 심보늬가 시연회를 망친 범인이라 생각하고 잡으려 했다.

심보늬는 2년 전 동생의 사고로 인해 미신을 맹신하게 됐다. 과거 심보늬는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망연자실해 했다. 이때 병원앞에 쓰러져 있던 심보늬를 발견한 무속인 구신(김종구 분)은 "부모님은 진작에 돌아가셨고, 또 초상치르게 생겼네"고 말했다.

이에 심보늬는 구신의 점집에 찾아가 상담했고. 구신은 "동생을 살리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심보늬는 구신의 말대로 시행했고, 이후 기적처럼 심보늬의 동생은 살아났다.


2년이 지나 심보늬의 동생은 다시한번 죽을 고비에 처했다. 심보늬는 구신을 다시 찾아가 "동생을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구신은 "호랑이 띠 남자를 찾아서 하룻밤을 보내라. 안그럼 네 동생 죽는다"고 말했다.

이후 술에 취해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 다니던 심보늬는 또 다시 우연히 제수호를 마주치게 됐다.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무슨 띠"냐고 말했고, 이에 제수호는 "86년생 호랑이띠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보늬는 제수호를 향해 반짝이는 눈빛을 보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미신을 맹신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기이한 행동으로 인한 웃음은 물론 동생을 살리기 위한 애틋한 가족애로 감동을 전했다. 특히 황정음은 동생을 걱정하는 장면에서 폭풍 눈물을 흘리며 '믿고 보는 황정음'다운 연기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웹툰작가 김달님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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