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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또 오해영'이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역사를 새로이 썼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오해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8화의 타깃시청층 기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었던 에릭(박도경 역)과 서현진(오해영 역)의 벽키스 장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도경에게 보이는 미래에 해영과 심하게 다투다 자신이 해영을 벽으로 밀치고 격렬하게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어떤 앞으로 이 둘의 로맨스가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맞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 이날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최고 시청률인 8.8%를 기록한 장면은 도경이 해영의 집 앞에서 태진의 차를 발견하고 이를 따라가다 태진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차를 들이박는 장면으로, 해영을 향한 도경의 질투와 복합적인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또 오해영'은 지난 8화에서 주인공들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신선한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강조되며 단순한 로코드라마 그 이상의 저력을 과시했다. 기시감 같이 느껴지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주인공 도경의 이야기가 드라마에 묘한 긴장감을 전하며 매화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는 것. 그 동안 여주인공 오해영과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만이 먼저 보였다면, 8화에서는 도경이 자신이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 같은 아픔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도경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tvN '또 오해영'을 담당하는 이상희PD는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또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이 제 자식처럼 애정을 가져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오해영'에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게 감사드린다.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현장에서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후반부에서는 도경이 보게 되는 미래, 주인공 네 남녀의 관계 변화, 예지원-김지석 커플의 다소 충격적인 로맨스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tvN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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