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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로코를 피하려고 했지만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코는 안 하고 싶었다. 예전만큼 에너지를 쏟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극을 했다. 정극은 내가 못한 부분이라 도전하고 싶었다. 나를 두고 거품이라는 말도 많았지만 '자인언트'로 많이 배웠고 연기에 대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하고 싶은 장르는 멜로다. '비밀'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멜로가 들어오지 않더라. 결혼 때문인지 로코 제안이 많았다. 그 중 '운빨로맨스'는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다. 내가 풀어나갈 부분이 많다. 똑같다는 이야기 들을까봐 스트레스도 받지만 식상함은 류준열이 해결해 줄 것이다"고 웃었다.
웹툰작가 김달님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 류준열, 이청아, 이수혁, 김상호, 정상훈, 기주봉, 나영희, 정인기, 이초희 등이 가세했고 재치있는 필력으로 정평이 난 최운교 작가가 극본을 '아들 녀석들' '글로리아' '히어로'의 김경희 PD가 연출을 맡는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오늘(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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