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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황정음 "연기 거품? 피할 수 없다면 즐기겠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5-25 14:59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와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 드라마다. 황정음과 류준열을 비롯해 이청아, 이수혁, 등이 출연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황정음.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5.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로코를 피하려고 했지만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최운교 극본, 김경희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음, 류준열, 이청아, 이수혁, 그리고 김경희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신에 빠진 긍정 낙천녀 심보늬 역을 맡은 황정음은 "'하이킥' 이후 연기에 재미를 느꼈고 그 이후 로코를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자이언트'를 해서 시청률 대박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로코는 안 하고 싶었다. 예전만큼 에너지를 쏟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극을 했다. 정극은 내가 못한 부분이라 도전하고 싶었다. 나를 두고 거품이라는 말도 많았지만 '자인언트'로 많이 배웠고 연기에 대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하고 싶은 장르는 멜로다. '비밀'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멜로가 들어오지 않더라. 결혼 때문인지 로코 제안이 많았다. 그 중 '운빨로맨스'는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다. 내가 풀어나갈 부분이 많다. 똑같다는 이야기 들을까봐 스트레스도 받지만 식상함은 류준열이 해결해 줄 것이다"고 웃었다.

황정음은 "내가 하는건 변하지 않는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고 상대역도 달라졌으니 달라지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웹툰작가 김달님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 류준열, 이청아, 이수혁, 김상호, 정상훈, 기주봉, 나영희, 정인기, 이초희 등이 가세했고 재치있는 필력으로 정평이 난 최운교 작가가 극본을 '아들 녀석들' '글로리아' '히어로'의 김경희 PD가 연출을 맡는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오늘(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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