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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뇌섹녀' 윤소희, 공부는 물론 최근 tvN 드라마 '기억'속 봉선화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꾸준하게 다져가는 그인데요. 섹시한 두뇌와 연기력까지 겸비한 그녀지만, 과연 연애 시험지는 잘 풀수 있을까요? 그것을 직접 검증하기위해 윤소희만을 위한 연애고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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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교시는 속마음 영역, 남자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알아보는 문제입니다. 데이트를 하기로 한 상황에 야근으로 늦어지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다툼을 상황으로 설정했습니다. 왜 매일 만나기로 한 날 야근하냐는 여자친구의 말에 남친은 그런거 아닌거 알잖냐고 답합니다. 윤소희는 이 속뜻을 "그런거 아닌데..진짜 그런거 아닌거 알면서가 아닐까요?"라고 답했습니다. 완벽한 답은 "너 만나기로 한 날만 야근하는게 아니라 매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연애 또한 공부로 배우고 있는 걸까요? 답을 들은 윤소희는 신기해합니다.
두번째, '미안해'에 담긴 속 뜻을 묻는 문제. 남자는 보통 미안하다고 할 때 복잡한 감정 없이 진짜 미안하다는 뜻인데요. 윤소희는 이 문항은 정답을 맞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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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문항은 남자들에게 설렘을 주는 행동을 잘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 윤소희는 '바라보며 수줍게 미소 지을 때'를 골라 정답을 맞췄습니다. "다른 것들보다 웃는 것에 설레는 것 같아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라고 말하며 또 쑥스럽게 웃는 윤소희, 본인의 매력포인트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네요.
3번은 언뜻 공대녀를 위한 도형 문제인 듯 보이지만, 사실 연애 성향을 알아보는 심리테스트였습니다. 윤소희는 두 선을 다른 선 하나로 주욱 이었는데요. 이런 유형의 사람은 '연애를 수동적으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답을 듣자마자 깔깔 웃으며 "맞는것 같다"고 밝힌 그녀는 "리드 당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낀다에 어느정도 동의한다. 사실 음식이든 뭐든 결정장애가 있고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B형인데 A형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격한 동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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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의 이상형 월드컵
마지막은 야심차게 준비한 이상형 월드컵 코너입니다. 얼굴을 가린 채 스타일로만 이상형을 찾아 준다는 꽤 공정하고 심도깊은(?) 테스트입니다. 윤소희와 관련된 8명의 남자 스타들을 얼굴을 가린 채 준비했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한 명씩 고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윤소희는 받자마자 빠른 시간 안에, 거침없는 손길로 이상형을 골랐습니다.
윤소희가 뇌섹녀의 두뇌를 풀가동해 이상형으로 선택한 사람은 바로 함께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송재림이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얼굴이 공개되자마자 "대박~ 대박 ~ 대박~ 재림오빠다"라며 신기해합니다. 송재림을 고른 이유는 옷차림이 편안해 보여서라고 밝혔는데요. 실제 그는 원하는 남친룩에 대해 "편안한 스타일이 좋다. 캐주얼 쪽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추리닝도 괜찮다"며 웃었습니다. 아깝게 2위를 차지한 건 tvN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윤두준입니다. 그는 "어 두준오빠다! 정말 신기하네요. 아는 사람만 두명이네?"라며 놀라는 모습이 귀여워 사실 모두 그와 관련된 사람들만 후보로 선정했다는 건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연이어 하석진, 이성민, 권율 등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사람들이 공개될 때 마다 무척이나 즐거워했던 윤소희였습니다.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