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김태리·김민희·천우희, 칸을 빛낸 한국 대표 여배우들의 스타일링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6-05-23 08:06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로맨틱한 칸 해변의 풍광을 배경으로,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6 이하 칸 영화제)의 레드카펙 및 포토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올해를 빛낸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로 스타들은 너도나도 빛나는 자태를 뽐내며 특별한 순간을 즐기고 있는데요, 단연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건 배우 김민희와 정유미, 김태리와 천우희의 아름다운 패션 자태입니다. 이들은 유행을 타거나 과한 노출로 승부하기 보단 각각의 매력과 개성을 최대한 반영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들의 개성파 4인 4색 '칸' 스타일링을 꼼꼼히 분석해봤습니다.


ⓒAFPBBNews = News1
▲ '칸에서도 빛난 소녀감성' 정유미

영화 '부산행'으로 칸을 방문한 정유미의 모습. 그녀는 독특한 네크라인이 포인트인 미니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블랙 바탕에 어깨를 살짝 감싸는 화이트 V 네크라인이 우아하면서도 정유미만의 소녀다운 느낌을 제대로 강조하며 특유의 투명하고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액세서리는 미니멀한 드롭 이어링 하나로 깔끔한 포인트를 줬습니다.


사진제공=퍼스트룩
▲'신예의 우아함이란 이런 것' 김태리

신예 김태리는 독특한 사선 러플 헴라인이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전하는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허리 부분 들어간 화이트 배색 디테일이 고급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더합니다. 자연스럽게 흩날리게끔 연출한 헤어스타일이 칸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지네요.


사진제공=퍼스트룩
▲'고혹적인 아가씨의 품격' 김민희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건 김민희의 드레스 자태입니다. 그는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슬립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레이스 디테일이 과감하게 드러낸 네크라인과 헴라인에 덧대어져 김민희의 고혹적이면서도 페미닌한 매력을 극대화합니다. 머리를 뒤로 묶어올리고 목걸이나 팔찌 등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아 목선과 팔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연출했으며 자연스레 쇄골라인을 강조해 여성스러움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센스가 돋보입니다.


ⓒAFPBBNews = News1
▲'남다른 그녀의 핑크' 천우희


영화 '곡성'으로 '칸에 방문한 천우희의 모습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트와 우아한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수트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는데요, 옅은 핑크 컬러가 로맨틱한 매력을 풍길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새틴소재로 자리에 걸맞는 화려함을 뽐냅니다. 보통 드레스를 선택하는 여배우들의 행보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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