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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안방극장 먹먹하게 한 '눈물의 1분'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5-21 10:1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고현정의 숨죽인 눈물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고현정이 실감나는 현실 눈물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이날 방송에서 서연하(조인성)가 박완(고현정)에게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리에 장애가 있는 연하의 상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던 완에게 다리 얘길 할 수 없다면 그만두자는 고백을 전해 완에게 큰 슬픔을 안겨준 것.

슬프지만 솔직했던 이별 선언에 고현정은 1분간 아무 말 없이 숨죽인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울면서도 꿋꿋이 번역본을 넘기던 모습은 눈물을 참으려는 박완의 마음을 대변해 슬픔을 더욱 배가시켰고, 떨림이 가득한 손짓 또한 특별한 말 없이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묵직한 여운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2회에서도 유부남과 장애인은 안된다는 엄마 장난희(고두심)의 말에 상처를 받은 후 연하의 훤칠했던 다리 사진을 보며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린 고현정의 모습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름답지만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더욱 애절하게 만드는 고현정의 실감나는 눈물연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 두 사람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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