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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과 조인성이 이별했다.
이어 박완은 말을 돌리며 스크램블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했고, 서연하는 "그런 얘기 하면서 시간 보내면 좋냐. 내 다리 얘기는 싫으냐"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후 서연하는 스크램블을 만들던 중 갑자기 화면에서 사라져 박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내 다시 화면에 나타난 서연하는 "다리를 못 쓰니 진짜 너무 불편하다. 거 봐. 다리 얘기 안 할 수 없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내 다리가 그립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누구랑 이라도 하고 싶다. 그리워서 뭘 어쩌겠냐고? 뭘 어쩌지는 못한다. 근데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해도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연하는 "뛰고 싶고 수영하고 싶고 너랑 걷고 싶다고 말하는 게 그렇게 힘든 거냐. 네가 좀 참아주면 안 되냐. 난 말하고 싶다. 내가 너랑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다면 여기서 그만 관두자 우리. 안녕 친구"라며 박완에게 이별을 고했다.
서연하의 마지막 인사에 박완은 눈물을 쏟았고, 이후 화면에서는 휠체어를 탄 서연하의 모습이 나왔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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