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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딴따라' 윤서, 연민정 위협할 '욕망의 폭주기관차'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5-20 09:3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서가 욕망에 사로잡혀 악행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변신,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이광영 연출) 10회에서는 고대하던 딴따라 밴드의 첫 행사 무대가 펼쳐졌다.

딴따라 밴드가 우여곡절 끝에 데뷔하게 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건 역시 조하늘(강민혁)의 성추행 혐의다. 사건의 당사자인 이지영(윤서)은 진실을 외면한 지 오래. 오히려 이를 이용해 사사건건 딴따라 밴드의 발목을 붙잡았다. 언젠가 터질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딴따라 밴드, 그리고 조하늘이었다.

조하늘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자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아 나섰고 때마침 지누(안효섭)가 당시의 상황을 조금씩 기억해내며 반전의 기미를 보였다. 사건 당일 이지영의 남동생 이경수(최민영)는 누나의 부탁으로 옷장 속에 숨어 동영상 촬영을 감행했고 지누는 흐릿하게나마 이를 기억했다. 조하늘은 지누의 기억을 토대로 곧장 사건 현장을 찾았고 옷장 속에서 이경수의 열쇠고리를 발견했다.

엉망이 됐던 퍼즐이 조금씩 맞춰졌고 신석호는 조하늘에게 열쇠고리를 받아 이지영을 찾아갔고 자수를 권했지만 콧방귀도 뀌지 않는 이지영이었다. 오히려 "뭘 자수하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백번을 와도 다리만 아프실 거에요"라며 빈정거렸다. 안하무인 이지영은 신석호가 돌아간 뒤 이경수에게 전화를 걸어 참았던 분노를 쏟아내며 히스테릭한 면모를 드러냈다.

열쇠고리가 등장한 뒤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이지영. 조하늘은 이런 이지영에게 다가가 "세상에 딱 한 명이야. 처참하게 망가졌으면 하는 사람"이라며 경고를 날렸다. 차갑게 변한 조하늘의 한 마디에 모든 자존심이 무너진 이지영이었다. 그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일 줄 알았던 자신의 세상에 조하늘이 훼방을 놓자 당황하기 시작했고 크게 동요했다.

'딴따라'에서 이지영 역을 맡은 윤서는 욕망에 사로잡혀 갖은 패악을 부리는 폭주기관차로 활약했다. '딴따라' 중반부를 넘어서며 사건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것. 그간 악녀 연기로 획을 그은 SBS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김서형), MBC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이유리)을 이을 새로운 악녀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윤서. 그의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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