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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랑스 유학파의 금수저 이미지를 갖고 있던 황재근의 7평대 원룸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황재근은 화려한 직업 뒤에 가려진 그의 삶이 그려졌다. "지금 집이 생에 가장 행복하고 좋은 방이다. 유학 후 한국에 와서 누나 집에 얹혀살다가, 판자촌에서도 살았었다. 누나 집이 경기도인데, 회사와 멀어서 제 친구 부모님이 부동산 투기를 위해 산 판자촌에서 지냈다. 화장실도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황재근은 "찜질방에서 6개월 살다가 만화방에서도 살았다. 그 다음에는 옥탑방 살다가 이 방으로 온 거다. 비록 7평이지만 제게는 펜트하우스다"고 집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지금 살고있는 집도 너무 좋지만 모두 다 내 스타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싹 바꿔주셨으면 좋겠고 100만 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고쳐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뢰인 황재근의 조건에 두 가지 스타일의 집이 소개됐다.
첫 번째 공개된 집은 나르와 홍윤화 팀의 '싱크대 벙커 침대'로 안 쓰는 싱크대를 이용해 침대를 만들었고 높이가 높아 원룸에서 복층의 기분까지 낼수 있다고 자랑했다. 나르는 "전체 방 콘셉트는 황재근 씨가 창의적 일을 하는 직업이니 가죽과 금속을 이용한 소재로 유니크하게 꾸몄고 컬러는 너무 화려하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
6연승에 도전하는 김도현과 허경환 팀은 "인테리어에 쓰인 파레트는 모두 자작나무로 만들어 졌다"라며, 파레트를 이용해 책상, 침대등 집안의 모든 소품을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헌집줄게 새집다오 23회는 가구 시청률 1.9%(이하 전국, 유료매체 기준)로 전주 대비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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