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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바른청년? 서른여덟 나이에 부담스러운 오해"[화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5-20 08:03 | 최종수정 2016-05-20 08:0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패션매거진 <싱글즈>가 김동완과 함께한 6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김동완은 엘리베이터라는 좁은 공간 속에서 파자마 룩으로 외출한 백수, 라이더 재킷을 걸친 바람둥이, 수트를 입은 젠틀맨 등 다양한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실제로 그는 솔로 가수로서 활동은 물론 신화 활동,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에 출연하는 동시에 많은 취미를 즐기며 바쁘게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김동완은 뮤지컬 <에드가 앨런 포>에서 평생을 가난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길거리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천재 작가 역을 맡았다. "나와 닮은 캐릭터만 연기할 수는 없어요. 어쩌면 <나 혼자 산다>로 만들어진 제 모습도 그저 이미지에 불과할지도 모르죠.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는 인물이지만, 애드거 앨런 포가 경험한 것은 저 역시 비슷하게라도 체험하기 위해 노력하죠."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바른 청년'의 이미지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묻자, 김동완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오해"라고 답했다. "지금 제 나이가 서른여덟인데, 순수하기만 하겠어요? 흐흐흐." "저는 부지런한 게 아니라 그냥 바쁜 사람이에요. 처음이 느린 슬로스타터다 보니 막판에는 정신없이 바쁠 수밖에 없죠. 그게 부지런하게 보이나 보더라고요."

바쁜 와중에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그는 매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뉴스를 보며 느낀 분노를 표출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가끔은 적극적으로 나서볼까 싶기도 하지만 신화의 활동이나 다른 멤버들을 생각하면 그게 쉬운 일만은 아니더라고요." 김동완은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를 함께 연습하고 있는 배우 최재림, 마이클 리, 정상윤과 함께한 김동완의 화보는 <싱글즈> 6월호와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온라인 놀이터 <싱글즈> 모바일(m.thesingle.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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