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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마녀보감'윤시윤 김새론 곽시양이 빗속에서 운명적으로 마주하며 엇갈린 인연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방송에서 허준(윤시윤 분)과 연희(김새론 분)는 연을 매개로 흑림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풍연(곽시양 분)은 연희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하며 버팀목이 되어준 인물이지만 세 사람이 함께 만나는 장면은 처음이다. 드디어 만난 세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운명을 궁금하게 한다.
무언가에 홀린 듯 한 눈빛의 김새론은 청초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정처 없이 빗속을 헤매고 있다. 마침 약을 팔기위해 여장을 하고 궁에 들어온 허준이 연희를 발견하고, 허준의 품에 쓰러진 연희는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허준의 쓰개치마 아래에서 나란히 비를 피하는 두 사람의 오가는 시선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세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연희가 흑림 밖으로 빠져나온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수청 대무녀 홍주(염정아분)의 흑주술로 태어나 저주를 받고 버림받은 연희. 소격서 영(令< /SPAN>) 최현서(이성재 분)은 홍주 몰래 연희를 살린 후 흑림의 결계에 가둔 채 저주를 풀 비! 들을 찾아다녔다. 그런 연희가 흑림이 아닌 궁을 헤매는 장면은 연희와 저주로 연결된 홍주가 공주가 살아있음을 직감하게 되는 결정적 장면이기도 하다. 결계 밖에서 연희의 저주가 발현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세 사람의 빗속 조우신은 다시 치열하게 얽힐 운명과 시작되는 저주를 예고하는 장면이다.
'마녀보감'제작 관계자는"흑림 결계 밖으로 나온 저주의 아이 연희를 둘러싸고 숨 막히는 운명의 소용돌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퀄리티 높은 CG, 배우들의 열연과 진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연출까지 빈틈이 없는 완벽함으로 급이 다른 웰메이드 판타지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첫 회 부터 2% 중반을 훌쩍 넘는 시청률은 물론 SNS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계최초로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동시 방송됐으며 첫 회 56만 명, 2회 60만 명의 유저들에게 노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풍연의 손을 잡고 결계 밖으로 나서는 연희와 저주가 발현돼 백발이 되는 모습을 시작으로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최현서와 연희가 살아있음을 직감한 홍주, 연희 대신 화살을 맞는 허준의 모습과"모두 저 때문이잖아요. 허면 차라리 제가 죽겠습니다"라며 화살을 맞고 얼음 호수로 떨어지는 연희의 모습이 숨 가쁘게 펼쳐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화제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어갈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3회는 20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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