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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마녀보감'의 김희정과 윤시윤이 애틋한 모자(母子) 케미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사진은 윤시윤이 김희정을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다. 장난스러운 태도로 슬픔과 아픔을 숨겨왔던 허준이지만 사진에서는 절절한 눈물로 감정을 토해내고 있다.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윤시윤과 그의 품에 안긴 김희정의 사진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허준은 명석한 두뇌, 예술적 감각, 무술 실력과 잘생긴 외모, 수려한 언변까지 갖췄지만 서자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한량 같은 태도로 속내와 재주를 숨기고 산다. 2회에서 본격 등장한 허준은 동래(최성원 분)와 여장을 하고 궁에 들어가 가짜 약을 팔거나 500냥을 주겠다는 허옥(조달환 분)의 말에 귀신이 나온다는 흑림에 들어갈 정도로 돈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며 살아왔다. 그 이유는 바로 노비 신분인 어머니를 면천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어머니만을 위해 살던 허준이 눈물을 쏟아야만 했던 사건은 허준의 성격 변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윤시윤은 촬영 현장에서도 감정을 폭발시키며 애절한 눈물 연기를 펼쳐다. 놀라운 몰입력으로 감정을 이어가며 오열 연기를 펼쳤고, 김희정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로 임팩트 강한 장면을 완성시켰다. 두 사람은 짧은 촬영에도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실제 모자와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녀보감'제작 관계자는"앞으로 허준의 변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두 사람이 절절한 연기 덕분에 비장하고 애틋한 감정이 더 살아날 수 있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퀄리티 높은 CG, 배우들의 열연과 진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연출까지 빈틈이 없는 완벽함으로 급이 다른 웰메이드 판타지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첫 회 부터 2% 중반을 훌쩍 넘는 시청률은 물론 SNS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계최초로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동시 방송됐으며 첫 회 56만 명, 2회 60만 명의 유저들에게 노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풍풍연의 손을 잡고 결계 밖으로 나서는 연희와 저주가 발현돼 백발이 되는 모습을 시작으로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최현서와 연희가 살아있음을 직감한 홍주, 연희 대신 화살을 맞는 허준의 모습과"모두 저 때문이니 잖아요. 허면 차라리 제가 죽겠습니다"라며 화살을 맞고 얼음 호수로 떨어지는 연희의 모습이 숨 가쁘게 펼쳐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예고편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화제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어갈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3회는 20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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