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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15일 방영된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눈물을 쏟았다. 판매용 강아지를 공급하기 위해 '강아지 번식 공장'에서 수많은 모견들이 갇힌 채 강제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결국 처참하게 버려지는 실태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현아는 방송 내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했다. 반려견을 아끼는 국민들은 공분했다. 방송 직후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타들이 직접 '서명' 인증샷을 올리며, 동물 보호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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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유기견 봉사활동 연예인으로는 이효리가 있다. 이효리는 평소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회원으로 동물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효리가 친구인 모델 혜박과 또는 남편 이상순과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종종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이효리는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다니며 만난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 한 가족이 되며 몸소 동물 사랑을 실천해보여 감동을 안겼다. 봉사활동에서 만난 순심이가 눈에 밟혀서 결국 입양했다는 이효리는 이후 순심이와의 행복한 일상과 함께 촬영한 화보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힘을 좋은 일에 써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유기견 보호라든지 환경보호라든지 좋은 메시지를 전했을 때 더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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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방영 직후 윤승아는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요구합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증샷을 올렸다. '동물은 학대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랑받아야할 소중한 존재입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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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도 대표적인 애견 연예인이다. 그는 유기견 입양과 보호소들의 열악한 상황을 알리며 따뜻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직접 9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하고, 유기견 보고 캠페인 방송에 출연해 유기견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물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윤희는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9마리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데 내가 그들을 돌봐주는 게 아니라 그들이 나를 돌봐준다고 생각한다. 유기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보호소를 만들고 싶다"고 꿈을 밝힌 바 있다. 아름다운 얼굴만큼이나 고운 그의 마음씨가 대중들을 감동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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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은 유기견, 유기묘 자원봉사를 다니며 반려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개념 아이돌'이다. 효린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고양이 집사'로 모두 네 마리의 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다. 지난해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2년째 쉬는 날마다 유기견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효린은 "상처 많은 친구들이 많다. 버림받은 것에 대한 상처가 크다"면서 "저희 막내 입양해온 곳이기도 하고 이모님이 혼자서 많은 아이들을 관리하시느라 힘드실 거다. 자원 봉사자분들이 많지도 않고 제가 도와드리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나중에 더 잘 되면 (유기동물 보호소를) 제가 하나 차리고 싶다"고 동물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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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애견가 이경규도 애견 사랑이 남다르다. 평소에는 '버럭'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이지만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애견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경규는 과거 KBS2 '남자의 자격'을 통해 '남순이'를 입양했다. 이후 지난 3월 출연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남순이의 근황을 공개해 반가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유기견)분양을 받고 싶다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개를 공짜로 주면 갖다 버리는 사람이 많다. 기념으로 샀다가 버리거나 아파서 돈이 많이 든다고 버리기도 한다. 한 해 버려지는 유기견이 정말 많다"고 유기견 문제를 걱정하며 인간이 함부로 키우고 버리는 애완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