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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한국 여배우들이 '블랙'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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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부문 진출작인 영화 '아가씨'로 처음 칸에 입성한 김민희는 14일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진행된 포토콜 행사에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패셔니스타다웠다.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스타일로 내추럴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편, 가녀린 어깨선이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실버톤의 이어링, 그리고 반지를 착용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로 세련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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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부산행'의 포토콜이 열렸다. 배우 정유미, 공유, 연상호 감독이 포토콜에 참석한 가운데, 여배우 정유미의 화사한 미모와 드레스 자태가 단연 돋보였다. 정유미는 깊은 화이트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 자태를 선보였다. 슈즈 역시 드레스와 같은 블랙-화이트 패턴을 선택했으며, 깔끔한 디자인의 이어링으로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블랙 컬러를 세련되게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단아하면서도 정유미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이 드러났다.
칸의 '레드카펫 룩'은 계속된다. 나홍진 감독, 곽도원, 천우희, 쿠니무라 준 등 '곡성' 주역들이 18일부터 칸에서 열리는 '곡성' 프레스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칸영화제 시상식과 폐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