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칸 여신' 김민희·김태리·정유미의 '블랙사용법'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5-16 10:29 | 최종수정 2016-05-16 15:02


사진=TOPIC/Splash News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한국 여배우들이 '블랙'에 빠졌다.

세계 영화계 최대 축제인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가 지난 12일(한국시각)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해변도시 칸에서 개막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아가씨'를 비롯해, '부산행', '곡성' 등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 이 가운데 '아가씨'와 '부산행'이 먼저 베일을 벗었고, 주연 배우들이 차례로 레드카펫 등 공식행사를 소화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레드카펫에서 화려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14일 야외 포토콜 행사에 나섰다. 레드카펫에선 '3인3색' 드레스룩을 선보인 김민희, 김태리, 정유미가 약속이라도 한 듯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전세계 미디어 앞에 섰다. 우아한 블랙의 고혹미를 발산했다.


사진=TOPIC/Splash News
'아가씨' 김민희

경쟁부문 진출작인 영화 '아가씨'로 처음 칸에 입성한 김민희는 14일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진행된 포토콜 행사에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패셔니스타다웠다.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스타일로 내추럴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편, 가녀린 어깨선이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실버톤의 이어링, 그리고 반지를 착용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로 세련미를 더했다.


사진=TOPIC/Splash News
'아가씨' 김태리

첫 영화로 칸 영화제까지 참석하게 된 김태리 역시 블랙 드레스를 택했다. 그녀는 신예 배우의 상큼함이 묻어나는 블랙 앤드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진주 귀걸이를 더해 청초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진=TOPIC/Splash News
'부산행' 정유미

이날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부산행'의 포토콜이 열렸다. 배우 정유미, 공유, 연상호 감독이 포토콜에 참석한 가운데, 여배우 정유미의 화사한 미모와 드레스 자태가 단연 돋보였다. 정유미는 깊은 화이트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 자태를 선보였다. 슈즈 역시 드레스와 같은 블랙-화이트 패턴을 선택했으며, 깔끔한 디자인의 이어링으로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블랙 컬러를 세련되게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단아하면서도 정유미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이 드러났다.


칸의 '레드카펫 룩'은 계속된다. 나홍진 감독, 곽도원, 천우희, 쿠니무라 준 등 '곡성' 주역들이 18일부터 칸에서 열리는 '곡성' 프레스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칸영화제 시상식과 폐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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