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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힘든 군훈련, 어려운 육아. 이제 동료와 함께 한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박찬호는 우지원과의 특급케미를 자랑했다. 격없이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젊은 시절 여자들에겐 서로 자신이 인기가 있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내는 가하면, 우지원이 박찬호에게 "얼차려를 받으면 함께 받겠다"고 말해 앞으로 군생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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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와 이상민 형제는 두 말할 필요없는 호흡을 과시하는 쌍둥이. 똑같은 얼굴의 두 사람은 등장만으로 여러 사람의 혼란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바틱한 퍼포먼스를 척척 소화하는 이들의 남다른 체력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이들의 남다른 우애가 군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오지호-양동근-인교진 초보 슈퍼맨 3인방의 공동육아가 시작됐다. 초보 슈퍼맨 3인방은 첫 만남부터 각기 다른 독특한 매력을 과시하며 케미를 폭발시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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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당일 오지호-양동근-인교진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체 오지호의 집에 모이기 시작했다. 오지호는 아빠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땀을 뻘뻘 흘렸다. 인교진은 자신이 막내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드러냈지만, 연기자 선배인 오지호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양동근은 누가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보다 딸 조이의 개인기에 더 집중해 웃음을 더했다.
아이들도 처음 만나는 친구들의 등장에 호기심 폭발시키며 탐색전을 펼쳤다. 오지호의 딸 서흔과 인교진의 딸 하은은 또래 친구의 등장에 서로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신기했다. 개성 만점 아이들이 한 데 모여 보여줄 케미 또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 모여 특별한 여행을 떠나거나, 서로의 집을 방문하며 이색 볼거리를 선보여 왔다. 따로 또 같이 보는 재미가 있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이번에는 아예 '공동 육아'를 콘셉트로 내걸어 본격적인 아빠들의 합동이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힘든 훈련과 육아에 든든한 동지와 함께 하게 된 '진짜 사나이'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로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발전시켜 시너지를 보여줄지, 아니면 피할 수 없는 갈등으로 더 고된 길을 걷게 될지. 군대와 육아 '어벤져스'의 탄생을 알린 이들의 앞으로 행보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MBC,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