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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세연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하지만 실망하는 것도 잠시, 포도청 부장인 강선호(임호)는 옥녀의 능력을 눈여겨봤고 체탐인으로 성장시켰다. 험난한 교육을 모두 견뎌낸 옥녀는 마지막 훈련인 고문에서도 절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으며 독기를 드러냈고 드디어 체탐인으로 임무를 부여받았다.
옥녀는 체탐인으로 첫 임무인 암살을 부여받고 명나라 사신과 함께하는 상단에 동행, 통역가로 위장했지만 윤태원(고수)과 재회하며 사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상단 행수를 맡은 윤태원은 옥녀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옥녀를 살뜰히 챙겼지만 정작 옥녀는 윤태원의 은인인 사신을 암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스승인 박태수까지 암살 장소에서 만나며 큰 혼란에 빠진 옥녀다. 박태수는 위험한 체탐인의 길을 나서려는 옥녀를 반대하고 나서 갈등을 불을 지폈다.
'옥중화'가 시작할 때부터 타이틀롤을 맡은 진세연에 대해 시청자의 우려가 컸던 상황. 하지만 진세연은 이런 우려에 흔들리지 않고 진정성 있는 노력과 연기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정성을 보였다. 그 결과 쏟아지던 우려를 단 2회 만에 기우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영애, 한효주, 한지민 등을 신데렐라로 바꾼 이병훈 PD의 새 뮤즈답게 당차게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한 진세연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옥중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