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탈출심리전 '다크룸 에피소드2-브레인 게임' 21일 오픈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5-16 15:47


다크룸 에피소드2 '브레인 게임'이 오픈한다.

[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인사동 쌈지길의 어둠 체험 프로그램 '다크룸'이 오감 체험, 역할극, 심리전을 접목시킨 다크룸 에피소드2 '브레인 게임(Brain game)'을 오는 21일에 새롭게 선보인다.

다크룸 에피소드1 '더 베이직(The basic)'은 시각을 제외한 청각, 촉각 등 4개의 감각만을 이용해 출구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감각 집중 프로그램이라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브레인 게임(Brain game)'은 15년 전 대저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체험자들이 14개의 캐릭터 중 하나의 인물을 맡아 연기하며 범인을 추리하는 심리 역할 게임이다.

만 15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한 브레인 게임은 각 체험자들에게는 14개의 캐릭터 카드가 주어지면서 시작된다. 체험자들은 랜덤으로 하나의 인물을 맡고, 지령에 맞게 행동하고 말해야 한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암흑 속에서 4개의 미션, 3개의 미로를 함께 통과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범인의 단서와 체험자들의 증언 목소리만으로 범인을 추리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4월에 진행한 베타 테스트 참가자인 직장인 정유종(31)씨는 "어색하게 연기를 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어두워서 역할에 더 몰입하게 되었다"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목소리만으로 상대방의 숨긴 의도를 파악하고, 미션을 통해 얻게 되는 단서를 통해 범인을 추리해보는 과정이 색다르고 재미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크룸 운영자는 "별도의 미션룸과 전이 공간을 통해 방 탈출 게임의 재미 요소와 역동적인 오감 체험이 더해져 체험자들의 몰입도와 만족감을 높였다"며 "함께 방문한 체험자들이 체험이 끝난 후에도 서로의 연기와 추리력에 놀라며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에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다크룸 이용권은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이용권으로 다크룸 홈페이지에서 이용을 원하는 회차를 예약하면 된다. 이용 금액은 1인 기준으로 에피소드1 더 베이직은 1만2000원, 에피소드2 브레인 게임은 1만5000원이다. 단 브레인 게임은 주말에만 운영하며, 4인 이상부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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