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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덕혜옹주 역의 손예진과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 덕혜옹주의 아버지이자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 역의 백윤식을 비롯해 친일파 이완용의 수하 한택수 역의 윤제문,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 복순 역의 라미란, 그리고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의 정상훈까지 함께 한 이번 포스터 촬영은 덕수궁 측의 협조 아래 진행됐다. 대부분의 촬영은 석조전 테라스와 중앙홀, 덕수궁의 중심 건물인 중화전 등을 배경으로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고, 이날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 인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
실제 역사적 공간이자 '덕혜옹주' 속 배경이기도 한 덕수궁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재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더욱 세심하고 같한 노력이 필요했다. 석조전 내에서는 일반적인 조명이 아니라 고가의 조명 장비인 ARRI사의 LED조명 스카이 패널을 사용했고, 바닥과 닿는 장비의 모든 부분에 보호 캡을 씌워 설치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도 주의를 기울여 문화재와 역사를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담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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