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풍자 동영상 ‘모멸감 주고 조롱거리 만들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11:04


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풍자 동영상 "모멸감 주고 조롱거리 만들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풍자 동영상'을 만든 방송작가 유병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1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이날 서부지검에 유병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유병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어버이연합은 영상 속 어버이연합 회원으로 묘사된 주인공 아버지가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장면 등을 지적하며 "허위사실을 담아 제작해 불특정 다수에게 퍼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모멸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어버이연합 측은 "군복을 입고 시위에 나가지 않는다. 가스통 시위를 벌인 적은 없다"며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석한다. 일당을 받고 시위에 동원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활동한다. 폐지와 고물을 팔아 활동비를 조달한다"고 말했다.

유병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오전 10시 50분) 어버이연합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며 마비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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